25일 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1일 남도명품길 조성공모사업 대상지로 ‘함평 자연 생태숲길’과 ‘고흥 미르마루길’, ‘영광 백수 노을감상길’을 최종 선정했다.
남도명품길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은 물론 역사·문화·인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에 걷기 좋은 도보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함평군 등 총 10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자연생태공원~대동저수지~대동상수원으로 이어지는 24.83km 구간을 사업대상지로 신청해 이날 최종 선정됐다.
남도의 생태 문화를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점과 자연생태공원․양서파충류 생태공원 등 인접한 생태관광자원이 사계절 운영되는 점 등이 ‘내륙형 명품길’로의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1년부터 남도명품길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현재 갖춰진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등 인공적인 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중장비 투입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평가에서 다양한 생태친화적 도보 길 조성을 권고 받은 만큼, 숲깊 탐방로 신규조성을 포함한 기존노선계획 조정을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
나윤수 권한대행은 “함평 자연 생태숲길은 최근 급증하는 국내 도보체험 여행 수요에 최적의 대안이 될 것” 이라며 “지역민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수렴해 함평만의 특색 있는 도보 명품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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