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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 주가 띄웠던 나노메딕스, ‘그래핀’으로 또 한번?

[WoW상한가]‘바이오’로 주가 띄웠던 나노메딕스, ‘그래핀’으로 또 한번?

등록 2019.06.18 18:15

이지숙

  기자

소방차 제작 기업에서 바이오 사업 추가하며 주목최근 그래핀 기업에 100억원 투자하며 주가 상승신규사업 부진에 실적은 2017년부터 적자 지속

‘바이오’로 주가 띄웠던 나노메딕스, ‘그래핀’으로 또 한번? 기사의 사진

2018년 ‘바이오주’로 탈바꿈하며 한차례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나노메딕스가 신규 투자처로 ‘그래핀’을 선택하며 또 한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노메딕스는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 생산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날 상한가로 거래를 끝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나노메딕스는 전일대비 29.94% 오른 907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전일 나노메딕스는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그래핀 개발 및 제조업체인 스탠다드그래핀의 주권 관련 전환사채권을 1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전환사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그래핀의 주요 주주가 된다.

스탠다드그래핀은 우수한 강도와 열 전도성으로 주목받는 그래핀을 양산하는 기업이다.

나노메딕스는 소방용 기계 기구 등의 제조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80년 9월 설립된 새서울산업주식회사를 모체로해 존속해오다 2003년 12월 스타코의 소방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스타코넷을 설립했다.

2003년 12월 스타코넷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승인받았으며 2006년 5월 이엔쓰리를 흡수합병해 주식회사 이엔쓰리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7년 12월에는 주식회사 나노메딕스르 사명을 또한번 변경했다.

나노메딕스의 주요사업은 소방차 생산으로 제작하는 소방차 종류는 펌프소방차, 화학소방차, 물탱크소방차, 배연차,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미니소방차 등이다.

작년 나노메딕스의 소방부문 매출액은 271억71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3.48%를 차지했다. 비소방 부문은 17억640만원으로 5.88%에 그쳤다.

나노메딕스는 2017년 12월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히며 주목받았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당시 나노메딕스는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 및 사업역량 강화 차원에서 신설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의 주식 400만주(지분율 100%)를 20억원에 취득했다.

나노메딕스의 100%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미국 네오나노메딕스로부터 암치료 관련 특허의 국내외 전용실시권을 획득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나노메딕스는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 설립 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연구재단과 공동연구협정 체결, 나노 발열 암치료 연구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연대 의료원과 공동 연구협약 등 다양한 소식을 쏟아내며 바이오기업으로 변신을 알렸다.

이 같은 소식에 2017년 5000원 미만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하며 2만원선을 돌파했고 주가가 폭등하며 한때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2018년 상반기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바이오주가 다양한 악재에 노출되며 힘을 받지 못했고 나노메딕스 자회사가 이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며 주가도 지속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5월 중순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나노메딕스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작년 1월 18일 2만2800원 대비 현재 주가는 60.22% 빠진 상태다.

더욱이 신사업 진출 이후 실적도 부진에 빠졌다.

2016년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43억,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던 나노메딕스는 2017년 매출액 448억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손실 -118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398억원, 영업손실 -114억원, 당기순손실 -83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의 당기순손실은 -38억1958만원에 달해 2017년 -1억197만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한편, 나노메딕스는 최대주주도 지속적으로 변경됐다. 2006년 이후 나노메딕스의 최대주주는 총 9번 변경됐다.

최근에는 2017년 5월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림테크에서 오에스티에이로 변경된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당시 지분 8.58%를 확보했던 오에스티에이의 현재 지분율은 5.94%다. 3월말 기준 소액주주 비율은 85.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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