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가동되는 생산시설은 앰팩이 SK㈜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잉겔하임이 만든 시설을 사들인 것으로 앰팩의 미국 내 생산시설 세 곳 중 하나다.
이날 가동식을 기점으로 4개 생산동 전체에서 총 18만리터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고난이도 약물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신식 개보수 작업을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며 “장기계약 하에 새롭게 4종의 약물을 수주해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SK㈜가 지난해 7월 인수한 앰팩은 국내 제약업계 첫 글로벌 M&A 사례다. 바이오·제약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SK㈜의 의지와 SK바이오텍을 통해 축적한 업계의 신뢰, 그리고 다수의 글로벌 투자를 성사시킨 전문성 등 삼박자가 이뤄낸 성과였다는 평가다.
SK㈜는 인수후합병(PMI) 작업도 순조롭게 완료했으며 이번 신생산시설 가동 후에도 지속적인 증설과 수주 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CDMO 도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는 현재 한국과 2017년 인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생산시설에서 총 40만리터급의 원료의약품이 생산되고 있다. 앰팩 생산규모를 더하면 글로벌 선진 사업자 수준인 100만리터급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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