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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우리금융,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으로 2분기도 호실적”

하나금융투자 “우리금융,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으로 2분기도 호실적”

등록 2019.06.17 08:50

이지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우리금융에 대해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으로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600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큰폭 상회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이 발생함에 따라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이 800억~9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자본잠식을 해소하기로 하면서 충당금 환입이 예상되는데 우리은행의 한진중공업 충당금 적립액
은 약 1160억원으로 이 중 75%인 850~900억원 정도가 환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RS 9 도입으로 유가증권 감액손실이 미발생하게 되면서 은행 손익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충당금 외에 탑라인(top-line)도 매우 양호할 전망이다. 2분기 대출성장률은 2.0%로 1분기 0.8%에 비해 큰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 NIM도 1.52%로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일수 증가 효과에다가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등까지 감안할 경우 탑라인은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며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요인 제외하더라도 경상적인 대손비용도 잘 관리되면서 2분기도 펀더멘털 개선 효과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카드·종금의 지주사 편입을 위한 이사회 결의는 늦어도 7월경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주 발행에 따른 자사주 발생에 따라 오버행 우려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는 오래전부터 예정되었던 사안으로 카드·종금 지주사 편입 작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자사주 처리 방안 등이 이미 어느정도 확정됐다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며 “따라서 시장에 바로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매각시 할인율 등에 따라 일시적인 소폭의 주가 조정이 발생할 여지는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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