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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당권 재도전···총선 기대감 상승

심상정, 당권 재도전···총선 기대감 상승

등록 2019.06.13 15:52

임대현

  기자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하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당대표 출마 기자회견하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내년 총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정의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6석을 얻는 등 진보정당의 새역사를 썼다. 심 의원은 과거에도 당대표를 맡아 구심점 역할을 하고 대선에 나서기도 하는 등 당내에서 유력한 당권주자다.

13일 심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 안팎의 역량을 총화해 30년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 시대를 끝내고, 한국사회 대전환을 출발시키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심 의원은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 대 진보 정치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심 의원은 “수구세력의 부활은 기득권에 안주해온 더불어민주당으로 못 막는다. 촛불개혁이 주춤하고 흔들리는 민주당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의당이 승리해야 한국당을 퇴출시킬 수 있고, 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승리와 집권 정당을 위한 세 가지 실천 과제로 ▲열린 정당과 혁신 정당을 위한 개방형 경선제도 도입 ▲유능한 경제 정당 발돋움을 위한 경제대안 마련 ▲정치 교체를 위한 청년 정치인 발굴 및 육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우리 정의당의 영원한 동지, 고(故) 노회찬 전 대표님을 뵙고 왔다”며 “그 분의 부재 속에 짊어져야 할 짐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지만 저 심상정, 지지치 않고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지난 2008년 노회찬 전 의원과 진보신당 공동대표를 맡은 데 이어 2015년 정의당 대표를 지냈다. 정의당은 6석의 소수정당이지만,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보이는 등, 내년 총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또한, 선거법 개정을 통해 가장 이득을 볼 정당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편, 이번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도 나선다. 홍용표 당 디지털소통위원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의당은 ‘3파전’으로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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