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장 조속한 안정화 지원2년간 450억 투자···현지 철강시장 소비 21%↑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세아스틸비나(SSV)’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본사 차원에서도 제2공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장의 베트남 제2공장 준공은 북미 시장 이외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준공식에는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 베트남 정부인사를 롯해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2017년 6월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연짝 산업단지 내 부지 12만m²(3만6300평)에 연산 10만t 규모의 SSV 제2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2년간 3780만달러(약 450억원)가 투입된 SSV 제2공장은 구경 2~4인치일반 배관재 및 유정용 튜빙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베트남 현지 파이프 생산능력은 SSV 제1공장 23만t, SSV 제2공장 10만t, 베트남 스틸 파이프(Vietnam Steel Pipe) 4만t이 더해져 총 37만톤으로 확대됐다.
베트남 스틸 파이프는 1993년 베트남 최대 철강회사 VN스틸과 50대 50으로 합작해 만든 베트남 최초의 강관회사로, 소구경 및 범용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베트남 철강협회(VSA)에 따르면 베트남 철강 시장은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주택, 도시발전 등 건설관련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지난해 철강 생산량 및 소비량이 각각 15%, 21% 성장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베트남 외에도 미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SSV 제2공장 준공을 통해 7번째 해외 강관생산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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