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구조상황 지속 점검 중"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는 헝가리 현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구조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현지 상황에 대해 세세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국 정부의 긴급 구조대가 오늘 오후 헝가리 현지에 도착할 것이다. 구조작업이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상황을 계속 체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외교부 안전지킴센터가 전날 오전 5시 45분 사고를 인지했는데, 문 대통령의 첫 지시는 오전 8시에 나왔다. 지시가 늦어진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그는 “사고가 나자마자 바로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질 수는 없다. 이는 상식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발생을 인지하고 초동대처를 한 뒤 이 사고가 중대한 상황으로까지 번질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대처할 경우) 과잉대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언론은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이 하노이 핵 담판 결렬의 책임을 지고 처형됐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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