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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경영효율성 제고 위해 3개 계열사 지분 취득

롯데쇼핑, 경영효율성 제고 위해 3개 계열사 지분 취득

등록 2019.05.24 18:04

이지숙

  기자

롯데유럽홀딩스 주식 24만9395주 전량 호텔롯데에 처분

롯데쇼핑(023530)이 사업연관성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그룹 계열사들과 지분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송도쇼핑타운, 롯데인천개발, 롯데인천타운에 대해 지분을 매입하고 롯데유럽홀딩스의 경우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롯데쇼핑은 계열사인 롯데역사로부터 롯데송도쇼핑타운의 주식 640만주(지분 30%)를 1044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를 포함해 롯데송도쇼핑타운의 지분 총 43.7%를 취득할 예정”이라며 “기존 소유했던 지분 56.3% 포함해 지분 100%를 보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쇼핑은 롯데물산으로부터 롯데인천개발의 보통주 1350만주(67.5%)를 107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거래를 포함해 롯데인천개발에 대해서도 지분 100%를 취득할 방침이다.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인천타운의 주식 70만주(35.0%)도 4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거래를 포함해 롯데인천타운의 보통주 지분 70%를 취득할 예정이다.

계열사 지분 취득 방법은 모두 장외 취득이고 거래 일자는 오는 27일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이날 보유 중인 해외 계열사인 롯데유럽홀딩스(Lotte Europe Holdings B.V.)의 주식 24만9395주 전량을 호텔롯데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해외 출자법인 관리 효율화를 위함이며 거래 규모는 428억원이다.

롯데쇼핑 측은 “각각 지역별로 달리 관리됐던 것을 롯데쇼핑에서 관리해 사업의 연속성이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롯데유럽홀딩스는 호텔 자회사가 있어 롯데호텔로 지분을 넘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롯데쇼핑 사업부 안에 있던 시네마사업본부를 물적분할 한 것처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이 같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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