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0일 서울 종로고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에서 “해당 여성 경찰관이 역할을 다했으며 공권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자리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간부들과 일선 서장들도 참석했다.
원 청장은 이어“최근 조현병 환자 대응 등 여러 상황이 많은데 일선서부터 지방청까지 각자 제 역할을 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라”며 “'비례의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경우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청장으로서 잘 챙기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술 취한 남성 1명으로부터 뺨을 맞은 남성 경찰관(남경)이 그를 제압하려 하자, 다른 남성이 남경과 여경을 밀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14초가량 분량의 동영상에는 남경이 피의자 A씨를 제압하자, 피의자 B씨가 남경을 잡아끄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여경이 남경을 보호하지 못하고, B씨에게 밀려나면서 여경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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