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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2세 경영승계 속도···홍정국 부사장 지분 10.33%

BGF, 2세 경영승계 속도···홍정국 부사장 지분 10.33%

등록 2019.05.16 14:36

수정 2019.05.16 14:39

이지영

  기자

홍석조 회장 53.54% 낮아져

홍정국 BGF부사장홍정국 BGF부사장

BGF그룹이 2세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홍석조 BGF 회장의 장남 홍정국(37) BGF 부사장은 1% 미만이었던 회사 지분을 10.33%로 끌어 올렸다.

이날 BGF는 오는 17일 시간외매매로 홍 회장과 부인 양경희 씨가 각각 857만9천439주(9.00%)와 48만7578주(0.51%)를 매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홍 부사장은 이들이 매도하는 906만7017주(9.51%)를 시간외매매로 넘겨받는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지분은 53.54%로 낮아지고 홍 부사장의 지분은 10.33%로 높아진다. 홍 부사장은 한 살 아래 동생인 홍정혁 상무와 함께 BGF그룹의 후계자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3년 BGF에 입사한 홍 부사장은 2016년 전무로 고속 승진하더니 지난해 부사장 자리에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현재 BGF리테일에서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으면서 지주사인 BGF에서 전략부문을 겸임하고 있다.

홍 부사장은 그동안 주로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해외진출에 공을 들였지만 작년말부터는 해외사업에서 손을 떼고 마케팅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추진했던 이란 시장 진출에 특히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이란시장 진출은 상대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무산됐지만 신규시장을 개척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홍 회장의 둘째아들이자 홍 부사장의 동생인 홍정혁 상무는 BGF에 입사해서 신사업개발실장을 맡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홍석조 회장이 장남 홍정국 부사장을 입사 4년 만에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경영 전면에 내세우더니 이제는 지분을 끌어올리며 본격 승계 작업에 착수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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