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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등록 :
2019-05-15 17:01

수정 :
2019-05-15 17:11

[르포] “공덕 SK리더스뷰 차익 8억까지도 예상해요”

계약 취소 가구 옵션 포함 분양가 총 8억8240만원
해당 가구 분양 받으려면 최소 4억 이상 현금 필요
업계 “공덕 인근 집값 떨어질 일 없을 것” 입모아
“입주 다가오는 신촌숲아이파크·신촌그랑자이 주목”

SK건설이 시공하는 SK리더스뷰 공사 현장 입구. 사진=이수정 기자

“바로 앞에 있는 공덕파크자이 34평이 얼마전에 13억대로 팔렸으니까 시세차익 5억은 적게 잡아 그런 거죠. 이번에 취소분 아파트는 38평대에 발코니 확장하면 더 커지고, 신축인 점을 고려하면 차익 8억원 정도로 예상합니다.”(공덕SK리더스뷰 주변 A부동산 대표)

공덕 SK리더스뷰에 자격미달로 인한 계약 취소분 1가구에 부동산 수요자들의 눈이 쏠렸다.

2년전 분양가인 8억대 그대로 분양하다보니 당첨만 되면 주변 시세 차익이 5~6억원까지 발생한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취소분을 청약받은 청약자의 시세차익 예상치인 5~6억원을 훨씬 웃돌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SK건설이 예비 청약자를 받은 지난 14일에는 1가구 분양에 4만7000여명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이번에 풀린 계약 취소 가구(102동 903호 97㎡ A타입) 분양가는 기존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1300만원)와 에어컨(676만원), 중문(134만원) 등 옵션을 포함해 총 8억8240만원이다.



공덕SK리더스뷰 인근에 있는 공덕파크자이(84㎡) 매매가는 네이버 부동산 기준 13억6000만원~15억 정도로 형성돼 있다. 2011년도에 지어진 래미안 공덕3차(84㎡) 역시 지난 3월 11억4000만원에 거래된바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세차익은 최소 3억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취소분에 당첨된 청약자가 해당 가구를 분양받기 위해선 최소 4억이상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현재까지 SK리더스뷰 중도금 납부가 4차까지 이뤄졌고 여기에 계약금 10%를 더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회차 납부는 오는 10월에 이뤄진다.

SK리더스뷰 인근 B부동산 실장은 “지금 전국적으로 대출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가의 50%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한다”며 “계약금 10%(8613만원)에 4회차 중도금을 더하면 4억3065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SK리더스뷰가 세워지는 마포구 공덕동 인근 집값은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복수의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지난 연말을 꼭짓점으로 1~2억 정도 값이 내린 곳이 있지만 이는 9·13대책 이후 급하게 처분하는 물량에 한정됐고, 이젠 매매가 급한 사람들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인근 C부동산 대표는 “공덕지역은 아직까지 시세가 떨어진 역사가 없는 곳이고 지난해 급격히 가격이 오른 이후 특별히 집값이 떨어지는 움직임 없다”며 “이미 4개 호선이 지나가고 있고 계획된 교통호재도 있어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관계자들은 앞으로 시세차익이 크게 나올 수 있는 단지에 관해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신촌숲 아이파크와 내년 2월에 입주가 진행되는 신촌그랑자이를 꼽았다.

복수의 공덕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가 가까워 오는 두 단지에서 중도금을 감당하지 못한 저렴한 분양권이 나올 수 있다”며 “또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공덕1구역)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양을 노려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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