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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 “11월 IRP 사업 진출···연금명가 될 것”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 “11월 IRP 사업 진출···연금명가 될 것”

등록 2019.05.14 13:37

이지숙

  기자

종합 연금자산관리 가능하도록 퇴직연금 사업 진출개인전문투자자 대상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 구축내년 말 흑자전환 목표···IRP 사업 통해 목표 달성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회사인 한국포스증권(대표이사 신재영)이 퇴직연금시장 진출,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자산관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포스증권은 1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을 기존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한국포스(FOSS)증권’으로 변경하고 공모펀드 판매 중심이었던 비즈니스를 확장해 펀드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명인 ‘FOSS’는 펀드온라인 세이프 서비스(Fund Online Safe Servic)의 약자로 1세대 오프라인 거래, 2세대 HTS, 3세대 모바일 주식거래 시대를 거쳐 모바일 자산관리시대인 제 4세대 증권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그동안 고객들이 우리 회사가 증권회사인지 잘 몰랐고 회사 신뢰도에 대한 의심도 많이 받았다”며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회사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회사명칭 변경에 나섰고 최대주주가 한국증권금융으로 변경되며 제2창업정신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포스증권은 종합 연금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퇴직연금(IRP)사업에 11월말 진출해 ‘연금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총 11명의 자산관리전문인력을 전면 배치해 온라인 연금자산관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상담채널을 확장해 고객편의를 제고한다.

신 대표는 “합리적인 비용체계로 타사와 다른 100% 비대면앱을 통해 운영될 것”이라며 “내후년에는 IRP 사업이 손익분기점(BEP)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포스증권자료=한국포스증권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소수의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에 편중된 시장을 개선해 중소형 사모전문운용사의 경쟁력 있는 사모펀드를 공정하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사모펀드의 고비용 체계 개선을 위해 온라인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해 저렴한 보수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포스증권은 이미 2017년 11월 플레인바닐라와 함께 업계 최초로 온라인 사모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며 “이미 기술적인 경험이 있는 만큼 사모펀드를 살 수 있는 고객군을 마련하고 공급업자에게도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모펀드 수수료 문제에도 공감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현재보다 절반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사모업자와 고객들 입장에서 좋은 플랫폼 제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공모펀드의 경우 판매회사 중심의 금융상품 라인업과 회사 이익 추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펀드상품 상단 노출의 부당함을 해소하고 고객 경험을 반영한 투자 유형별 데이터 기반 맞춤 펀드 추천 체계를 구축한다. S클래스 외에 Ae, Ce 등 온라인 클래스 범위도 확대한다.

펀드시장 혁신 및 개선을 위해 핀테크 기업들과 전력적 협업관계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신 대표는 “기존 삼성페이와 협업 이뤄졌던 부분을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펀드 중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뱅크샐러드, 두물머리 등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증권은 창립기념일인 9월 25일 신개념 자산관리 앱 FOSS(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간편계좌개설, 간편인증,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공하고 로보 어드바이저 및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고객 성향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만 맡겨도 1.3% 금리를 제공하는 ‘고금리 예수금’ 서비스와 선불 충전식 체크카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한편 신 대표는 2021년에는 IRP 사업 등을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은 포스증권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시기로 삼고 내년 말에는 적자가 해소되도록 만들고 싶다”며 “플랫폼 사업자, 핀테크 기업 특성상 영업수익 증가액은 약 80%가 순이익으로 남게 되는 만큼 향후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중심의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 형성을 위해 고객 성과중심의 펀드비용 체계 지원, 생애목적별 투자서비스, 카드서비스 등을 이뤄 생활금융투자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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