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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Q 영업익 3226억···전년比 0.89% 하락 선방

SKT, 1Q 영업익 3226억···전년比 0.89% 하락 선방

등록 2019.05.07 10:40

이어진

  기자

선택약정 가입늘어···통신비 인하 상쇄ADT캡스 등 자회사 실적 호조도 한 몫

SKT, 1Q 영업익 3226억···전년比 0.89% 하락 선방 기사의 사진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전년대비 감소폭이 대폭 줄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확대 등의 감소요인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완화된데다 ADT캡스와 SK인포섹 등 자회사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89% 줄었다.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 감소율과 비교하면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 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 하락 요인이 다소 완화된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7년 9월 상향된 25% 선택약정할인 여파로 지난해 이동통신3사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SK텔레콤의 경우 구 회계기준 지난해 1~4분기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최저 12.4%에서 최대 33%까지 하락했다.

할인율이 상향된지 1년이 지나면서 선택약정 가입자가 지속 확대,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에 미치는 요인이 다소 완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 SK인포섹 등의 실적호전도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 및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 감소 요인이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완화되고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무선매출은 2조41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했다.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은 3만645원으로 전년대비 8% 줄었다. 그나마 1분기 핸드셋 가입자는 12만7000명 순증하며 선방했다.

SK텔레콤은 “요금인하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고도화,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핸드셋 가입자 기반을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대비 17.9% 증가한 315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IPTV 가입자는 11만9000명이 순증하며 누적 485만명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자 비중은 3월말 기준 57%까지 올라섰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19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 분기 흑자 전환했다. SK텔레콤은 “매출은 홈쇼핑 SK스토아의 성장의 결과”라며 “영업손익은 11번가의 분기 손익분기점 달성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49억원 개선돼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윤풍영 SK테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있는 성장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R&D 영역의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뉴IC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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