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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 등 대기업 참여, 블록체인 활성화 물꼬 될 것”

IT 블록체인

“삼성 등 대기업 참여, 블록체인 활성화 물꼬 될 것”

등록 2019.04.29 16:35

수정 2019.04.29 17:36

장가람

  기자

코엑스 ‘2019년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 진행블록체인 업계 트렌드 및 문제점 등 의견 교환

“삼성 등 대기업 참여, 블록체인 활성화 물꼬 될 것” 기사의 사진

삼성과 같은 대기업의 참여가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에서 이신혜 GBIC(Global Blockchain Innovative Capital) 파트너는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토론 중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에서 가상(암호)화폐 지갑 탑재로 많은 사람에게 가상화폐를 알릴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대기업의 참여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의 물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은 블록체인글로벌·디컨퍼런스·코인인이 주최한 행사로, 블록체인 업계의 트렌드와 발전 방향, 현재의 문제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 파트너는 ‘투자자 입장에서 본 가장 가치가 있는 블록체인 지역’이라는 질문에 “기술 혁신은 미국에서 일어나겠지만, 비즈니스적인 혁신은 중국과 한국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이미 모바일 결제의 경우 미국보다 한국과 중국에서 활성화됐다”며 “이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가 빠르게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삼성의 참여로 블록체인 업계에 숨통이 트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한국에서는 티몬의 ‘테라’ 등 실제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티몬은 내달 가치가 변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발행, 티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티몬이 코인 도입으로 카드 수수료 등 기존 결제 비용 대비 최대 150억원에서 20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파트너는 “티몬에서 테라를 활용하면 구매 건당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서 “‘화장품을 부탁해’ 앱도 블록 체인화해, 토큰 이코노미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리뷰를 남길 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물론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두고 국가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나, 한국과 중국, 미국이 각기 다른 이유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레온 쉬 노드 캐피탈 파트너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대기업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 블록체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분석했다.

안드레아 보나세토 이터나 캐피탈 CEO 역시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공고히 해주는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단 케빈 샤오 비트리스 캐피탈 파운딩 파트너는 “기존 기업의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갑자기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바꾸기 보다, 투자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시험해보는 것이 낫다는 뜻이다.

한편 이번 서밋을 주최하는 블록 글로벌은 4개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1개 토큰 펀드, 1개 블록체인 채용 플랫폼을 보유한 싱가포르 소재 블록체인 미디어 및 인큐베이팅 그룹이다.

행사에는 블랙락(BlackRock), 슈로더투자신탁운용(Schroders), 한국국민연금공단 NPS, 한국국부펀드 KIC, IBM, 삼성, LG, SK, 신한은행, 국민은행, 미국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노무라증권 등 국내외 주요 기관, 기업들이 참여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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