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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 탑재 AI 스피커 내달 출시···개발 생태계도 ‘확대’

KT, IPTV 탑재 AI 스피커 내달 출시···개발 생태계도 ‘확대’

등록 2019.04.29 14:36

이어진

  기자

음성기술에 TV시청도 가능기가지니 활용 모듈도 선봬

사진=KT 제공.사진=KT 제공.

KT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를 내달 2일 출시한다.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청각 정보 제공 뿐 아니라 TV시청도 가능하다. KT는 아이를 둔 3040세대에 포커스를 맞춰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적용했다.

KT는 자체 개발 라인업 확대 뿐 아니라 서드파티 제조사들이 기가지니를 탑재할 수 있는 모듈 기가지니 인사이드도 선보였다. 자사 뿐 아니라 서드파티까지 제조 라인업, 생태계 확대를 통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일체형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테이블TV와 자사 인공지능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KT가 이날 선보인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셋톱박스에 디스플레이를 결합시킨 형태의 단말이다. 스마트패드와 비슷한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유선랜 없이 와이파이 연결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기가지니와 같이 하만카돈의 스피커를 탑재해 집안 곳곳에서 음악을 듣기에 적당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피커는 글로벌하게 출시되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탑재 스피커의 장점은 화면과 함께 피드백을 받을수 있다는 점과 화면으로 직관적인 설명을 할 때 보완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인공지능 스피커 기능 뿐 아니라 TV 기능도 제공한다. 올레TV의 모든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VOD를 즐길 수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능인 홈 사물인터넷 제어, 지니뮤직, 날씨 확인, 스케쥴 관리 등의 홈비서 기능도 적용됐다.

기가지니 테이블TV의 가격은 39만6000원이다. 올레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IPTV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KT는 반값 초이스 등의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통신상품 번들링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 하드웨어 단품으로만 보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서 “IPTV가 내장된 형태다. IPTV를 적용해 11.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피커 품질과 기능 측면에서 (경쟁제품과)뒤쳐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KT는 기가지니 테이블TV 출시와 함께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내목소리 동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부모가 30분에 걸쳐 300개의 샘플문장을 녹음하면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형태의 서비스다. 5월 중 신청을 받아 3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준기 KT AI기술담당 상무는 “지정된 기가지니 단말을 통해 300문장을 녹음하면 활용할 수 있다. 동화책 주인공의 이름을 아이의 이름으로도 바꿀 수 있다. 동화책을 읽을때마다 특별한 멘트가 나오게 할 수도 있다”면서 “5월 300여 고객으로 우선 진행한 뒤 전체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제공되는 동화책수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가지니 단말 없이도 다른 제조사 단말에서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공개했다. 중소제조사가 모듈을 탑재할 경우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다.

최준기 KT AI기술담당 상무는 “3~4개 업체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소형 및 대형가전, 집안 내에서 쓰일 수 있는 기기 제조사들이 주요 대상이며 향후 차량도 협력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음성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향후 영상으로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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