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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구속 후 첫 조사···경찰 “필요하면 황씨와 대질 심문도”

박유천, 구속 후 첫 조사···경찰 “필요하면 황씨와 대질 심문도”

등록 2019.04.28 15:39

이수정

  기자

경찰, 28일 오후 2시께 소환해 조사 진행 중박유천 측은 여전히 혐의 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경찰조사가 시작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된 박씨를 28일 오후 2시께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3월 연인 사이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다섯 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필로폰의 일반적인 1회 투약량은 0.03∼0.05g으로 두 사람이 모두 0.3∼0.5g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은 박씨가 구매한 마약 양과 범죄사실에 적시된 투약량을 고려하면 2명이 10∼20회 투약 가능한 1.0∼1.2g이 부족해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16일 박씨의 자택과 차량, 황씨의 서울 오피스텔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필로폰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선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직접 수십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계자는 “박씨가 입금한 계좌 정보와 황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마약 판매상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토대로 마약 판매상으로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겠다”며 “필요하면 박씨와 황씨 대질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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