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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글로벌 수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전담부서 센터로 격상”

우리은행, 글로벌 수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전담부서 센터로 격상”

등록 2019.04.26 10:48

차재서

  기자

사진=우리은행 제공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글로벌 금융회사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국가상호평가와 강화된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전담부서인 자금세탁방지부를 자금세탁방지센터로 격상함과 동시에 부서장을 본부장급으로 선임했다. 자금세탁방지 전문인력도 현 36명에서 110여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준법감시인 산하 조직인 준법지원부도 준법감시실로 격상함으로써 준법감시와 점검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자문을 통해 선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3중 확인체계를 도입한다. 은행 사업그룹 내 ‘고객알기(Know Your Customer)’ 전담 업무팀을 둬 영업점 거래를 1차로 확인하고 조직과 전문인력을 통해 2차로 확인하며 검사실의 독립적인 인력이 3차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지속적인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개선, 전문인력 양성, 교육 체계를 선진 금융회사 수준으로 향상시키고자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손태승 회장을 비롯해 그룹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자금세탁방지 특별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국내 금융회사도 선진 내부통제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면서 “국내은행 최초로 선진 글로벌 금융회사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체계를 갖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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