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B 사업부문, 투자금융 등 시너지 확대신한은행 비롯 비은행 계열사 고른 성장오렌지라이프 실적 반영···M&A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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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한 발 빠른 조직 인사 개편을 통해 연초부터 강한 영업력이 가동돼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핵심시장 분야인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성과가 매분기 확대되면서 균형있는 질적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비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성장한 822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시장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원 신한(One Shinhan) 기반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주요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은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이 지속됐다. 글로벌 부분의 경우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 지역을 중심의 성과 확대로 당기순이익 791억원을 달성했다.
자본시장의 IB부문에서는 영업이익 1721억원을 기록해 설립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역시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 1.6%를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61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원화대출금의 경우 전년 말 대비 2.6% 성장했고 부문별로 가계대출 2.2%, 기업대출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비외감 중심의 대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견고한 자산성장이 이어졌다.
순이자마진은 1.61% 기록했으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또 올해에는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라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 유동성 핵심 예금은 1.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는데 수수료 수익 감소와 대출 성장에 따른 기금출연료 증가 영향이다. 펀드 관련 수수료가 21.5%나 감소했다. 유가증권 평가관련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1.6% 늘었다.
대손비용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증가했고 대손비용률은 15bp로 하향 안정화 됐다.
비은행부문의 실적도 개선되면서 균형잡힌 모습을 보였다. 비은행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내 비은행의 비중은 36%로 확대됐다.
신한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12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1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시현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을 13.7%로 전년대비 7bp 증가했다. NPL비율은 1.19%, NPL커버리지 비율은 363%를 기록했으며,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1.1%(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233.8% 증가했다.
신한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5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3.6%(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804억원(지분율 59.15% 감안 후 4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420.2%(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8% 증가했다. 신한BNPP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54억원(지분율 65% 감안 후 35억원)이며, 신한저축은행은 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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