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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19-04-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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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1Q 영업익 94% 증가…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효과(종합)

2016년 2분기 이후 영업이익 최대
충당금 2800억 환입
‘상저하고’ 사업계획 전망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4% 증가했다.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효과에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2016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기아차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 12조4444억원, 영업이익 5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0.3% 증가한 6491억원, 경상이익은 83.9% 늘어난 9447억원을 각각 거뒀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약 4600억원)를 2300억원가량 상회한 것은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 2월 통상임금 2심 판결 이후 노사 간 임금제도 개편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통상임금 충당금으로 마련한 비용에서 환입금 2800억원과 이자비용 1500억원이 추가로 1분기 이익으로 반영됐다.

김남규 재무관리실장(상무)은 “2800억원이 충당금으로 설정한 비용에서 매출원가에 환입돼 영업이익으로 반영됐다”며 “이자분 1500억원은 경상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64만8913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11만4482대)는 7.5% 줄었지만, 해외에서 2.4% 늘어난 53만여대를 팔아 실적을 방어했다. 유럽과 중국은 소폭 감소했지만 미국에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3만8259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올들어 성장세를 보이는 북미 시장과 신흥국 공략 강화로 판매목표 달성 및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우정 재경본부장(전무)는 “예상보다 시장 위축이 더 크고, 중국 부진 여파로 상반기 성장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기아차는 상반기보단 하반기가 손익이 더 많이 발생하는 구간으로 ‘상저하고’의 사업계획을 잡았다고 밝혔다.

주우정 본부장은 “지난 2월 미국에 출시한 텔루라이드 외에 상반기 신차가 없다”며 “모하비, SP2, K7 개조차, K5 후속 등 하반기 신차 효과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 5%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16년 2분기(5.3%) 이후 최대치인 4.8%를 달성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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