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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9-04-25 11:12

수정 :
2019-04-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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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한성숙 네이버 대표, 실적부진에도 투자 지속…“3년 내 성과 낼 것”(종합)

1Q 영업익 전년比 19.7%↓…6분기 연속 감소
매출 확대에도 라인 등 인력충원·투자 영향
투자·성과보상·인재육성으로 신성장기회 모색
한성숙 “라인에 이은 또 다른 도약 이뤄낼 것”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 내리막길이다. 매출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 대목이다. 영업비용 증가가 실적을 발목 잡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자회사 라인의 인력 충원 및 투자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실적 부진에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3년 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5109억원, 영업이익 20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7%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줄었다.

지난 2017년 2분기부터 이어가던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경신도 올해 1분기 멈춰서게 됐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감소세다.

네이버의 실적을 발목 잡은 것은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1조3046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급증했다. 영업비용은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지속 증가세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특히 라인의 적자 규모는 지속 확대 중이다. 라인 및 기타사업부문은 지난해 1분기 적자 1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25억원으로 급증했다. 대규모 투자 등이 집행된데 따른 결과다. 라인 및 기타사업부문의 영업비용은 6676억원으로 전년대비 34.3% 늘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규모 인력을 확충했다. 네이버 본사 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의 인력 충원이 이뤄졌다. 네이버는 올해에는 대규모 확충보단 선별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네이버는 25일 컨퍼런스콜에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공격적으로 인대를 채용했다. 올해도 채용을 진행하겠지만 선별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전체 연결 인원은 4.5% 증가했는데 라인 및 기타 사업부분의 인력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성장기회가 있는 곳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한 대표는 25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회가 있고 잘할 수 잇는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단계와 성과에 맞춰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면서 “잠재력이 큰 서비스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단위=억원).

한 대표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내부 인력 보상체계를 거론하며 성장과 투자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재라고도 강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최고의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글로벌 도전 집합체다.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도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그간 내부 창업가형 리더들이 네이버의 도약을 이끌었듯 성장을 위해 중요한건 인재다. 투자와 육성을 통해 창업가형 리더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업가치 성장과 연동되는 보상체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3년 이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 대표는 “과거 국내 검색 포털 1위 달성,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변화, 라인의 성공에 이은 또 다른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면서 성장과 보상철학을 기반으로 적어도 3년 이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기업가치를 크게 향상코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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