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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증가에도 라인 등 영업비용 ‘발목’

네이버, 매출 증가에도 라인 등 영업비용 ‘발목’

등록 2019.04.25 09:25

이어진

  기자

1Q 영업익 2062억원, 6분기 연속 감소라인 비용 6672억원, 전년比 34.3%↑ 한성숙 대표 “신성장 동력 마련 노력 중”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7% 급감했다. 2017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7분기 연속 이어지던 사상최대 매출 경신기록도 멈췄다. 지난해 1분기 11.7%에 달하던 영업이익률은 절반인 5.8%로 떨어졌다. 영업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5109억원, 영업이익 20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7%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0.4%, 영업이익 3.3% 줄었다. 지난 2017년 2분기부터 이어가던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경신도 올해 1분기 멈춰서게 됐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감소세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광고매출은 1422억원으로 전년대비 6.9% 늘었다. 네이버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포털 광고는 두자릿수 성장했지만 밴드 광고 부진으로 전체 광고는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다”면서 “다양한 신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12.9% 늘어난 669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검색형 상품 호조 및 쇼핑검색광고 확대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IT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36.9% 늘어난 99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는 쇼핑 거래액 증가 및 가맹점이 28만개로 확대되며 성장세가 이어가고 있으며 클라우드는 공공 의료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텐츠 서비스 매출은 350억원으로 전년대비 18.5% 늘었다. 웹툰의 글로벌 월간사용자수는 5500만명을 돌파했고 V 라이브의 누적 다운로드는 670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이유는 영업비용 증가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1조3046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급증했다. 영업비용은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지속 증가세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특히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네이버의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비용은 6676억원으로 전년대비 34.3%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1% 늘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비용은 지난 2017년 4분기 4000억원, 지난해 2분기 5000억원, 지난해 4분기 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네이버는 신규 사업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추고 있다.

한성숙 대표는 “기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글로벌, 신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서비스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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