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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 주관

文,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 주관

등록 2019.04.21 15:43

유민주

  기자

우즈베키스탄서 봉환되는 황운정 지사와 계봉우 지사. 사진=청와대 제공.우즈베키스탄서 봉환되는 황운정 지사와 계봉우 지사. 사진=청와대 제공.

[알마티(카자흐스탄)=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국외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를 주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수도 누르술탄의 국제공항에서 현지에 안장돼 있던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주관한다.

이와 관련, 계봉우 지사는 함경남도 영흥 출신으로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북간도 대표로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황운정 지사는 함경북도 온성 출신으로 1919년 함경북도 종성과 온성 일대에서 3·1운동에 참가했다.

이후 러시아 연해주에서 무장부대 일원으로서 선전공작을 통해 대원을 모집하고 일본군과의 전투에 참가, 정부로부터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청와대는 “이번 유해봉환은 2017년부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대통령 주관 행사로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를 청와대로 초청한 행사에서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 봉송 의전을 격상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정부는 “계봉우·황운정 지사뿐만 아니라 이들의 배우자까지 모두 4위의 유해를 유가족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이용해 고국으로 봉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하던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이 정착한 곳이다. 유해 봉환식을 계기로 신북방정책 핵심 협력 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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