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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기자
등록 :
2019-04-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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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0대 기업|카페24]테슬라 상장 1호 기업, 공모가比 2배 성장

포스텍 출신 선후배 모여 1999년 회사 설립
지난해 ‘테슬라 상장 요건’ 통해 코스닥 입성
상장 후 핌즈·필웨이 지분 인수…日시장 진출

지난해 일명 ‘테슬라 상장 1호’로 상장한 카페24가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주가도 공모가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를 통해 풋백 옵션 우려도 제거하는 등 특례상장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특히 상장 후 핌즈와 필웨이 등 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사세 확장은 물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카페24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제공업체로 2003년 ‘카페24’를 통해 무료 쇼핑몰 솔루션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1인 창업부터 중소·중견기업 규모의 온라인 창업이 급증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하면서 카페24의 사세도 커졌다.

카페24는 이재석 대표를 포함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출신 선후배들이 자본금을 모아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동문인 우창균 경영지원 이사가 합류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우창균 이사가 10.20%로 최대주주이며 이재석 대표는 7.25%, 이창훈 인프라 총괄 이사가 6.36%의 지분을 들고 있다.

사업분야는 쇼핑몰센터, 호스팅센터, 마케팅센터, 디자인센터, 교육센터, 창업센터, BIZ솔루션, 홈페이지제잔센터 등이며 쇼핑몰 수 160만개, 호스팅 130만개의 회원계정수를 보유, 총 회원계정수는 550만개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8개의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요건 상장을 활용해 증시에 입성한 카페24는 2016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테슬라 상장 요건은 적자를 내더라도 성장성이 인정되는 기업에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당시 기업공개(IPO)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는 기관투자가 참여를 적극 유도, 공모액 513억원에 불과했던 카페24의 청약 잠여도를 높게 이끌어 냈다.

또한 상장 직전 해의 영업적자도 반전된데다 온라인쇼핑몰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모델과 국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상장 후 3개월 내 테슬라 상장 기업의 주가가 하락해 일반투자자가 원하면 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줘야 하는 풋백옵션 조항이 테슬라 상장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상장 직후 주가가 치솟으며 이같은 우려도 제거됐다.

카페24의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9% 가량 증가한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카페24의 주가는 지난해 7월 20만46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1만5000원 선까지 주가가 내려왔지만 증권가에선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카페24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실적 개선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 등이 시장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카페24는 지난해 10월 국내 및 해외 다양한 마켓으로부터의 상품 주문과 재고 및 배송관리를 연동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당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핌즈㈜의 지분 50.1%를 취득했다. 또한 일본내 물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패스트박스㈜를 통해 신규 법인(FASTBOX JAPAN INC)을 설립했다. 지난 1월엔 전자상거래 생태계 내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플랫폼 확장을 위해 ㈜필웨이 인수를 위한 투자목적회사인 필웨이엠엔씨 주식회사(SPC)의 지분 50%(보통주)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마켓에도 진출하게 됐다.

최재호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핌즈 지분 투자로 쇼핑몰 구축 및 마케팅 뿐만 아니라 3PL(제3자 물류) 서비스, 온오프라인 통합 재고관리, 국내 오픈마켓 약 55곳의 통합관리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고객사들은 카페24 안에서 온라인 창업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원스톱 토탈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한 고객은 락인효과에 기반해 부가서비스, 광고솔루션 등의 추가 서비스 이용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향후 카페24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필웨이의 실적도 올해 연결로 잡혀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필웨이 인수 효과를 제외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7억원, 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가 16%,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 추정치는 일본 진출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향후 일본 사업이 가시화 된 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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