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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안전’ 5G 시대 이끈다···5G 네트워크 적용 블록체인 공개

KT, ‘초안전’ 5G 시대 이끈다···5G 네트워크 적용 블록체인 공개

등록 2019.04.16 15:29

장가람

  기자

블록체인 핵심 전략사업 공개대중화·국민 편의성 제고 다짐“5G 글로벌 플랫폼 완성할 것”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사진-KT 제공)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사진-KT 제공)

KT가 네트워크 블록체인 ‘GiGA Chain(기가 체인)’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서비스로 초안전 5G 시대 견인을 약속했다.

16일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가 체인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가스텔스(GiGAstealth)’, ‘GiGA Chain BaaS(기가 체인 바쓰)’, ‘착한페이’ 등 3대 핵심 서비스를 공개했다.

우선 KT는 블록체인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로 5G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 IP 주소가 보이게 하는 ‘Invisible IP’ 기술이다. IP주소란 네트워크 할당 주소로, 집주소와 같은 개념이다. 허용된 단말만 주소를 확인할 수 있게해 외부 침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사용자와 서버, IoT 단말 등 통신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에 대해 고유 ID를 저장,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일회용 상호인증 접속토큰을 발행해 IP가 아닌 ID 기반의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

KT 측은 “타사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범용성과 가격, 보안성과 관련해 몇가지 이슈가 있지만 기가스텔스는 블록체인 생성 퍼블릭키와 프라이빗키를 활용해 어떤 형태의 단말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End To End(서비스 구간 전체)의 보안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암호통신의 경우 양단에서 서로 암호를 교환하는 상대를 확인할 수 없어 극단적으로 해커와 중요 정보를 교환할 가능성도 있지만, 기가스텔스를 이용하면 고유 번호를 부여할 수 있어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우선적으로 B2B IoT 시장에 기가스텔스를 적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 형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등 5G 핵심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초안전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월 론칭한 기가 체인 바쓰를 통해선 블록체인 대중화에 앞장선다. 기가 체인 바쓰란 클라우드 형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전문 개발 인력이 없어도 쉽게 노드를 구성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다.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 도입 기업을 위한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KT 클라우드를 최우선으로 사용하겠지만, 고객사들의 요청이 있으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포어링크, 레몬헬스케어 등 50여개의 기업과 함께 ‘에코 얼라이언스’로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KT 노하우가 담긴 블록체인 사업 컨설팅 제공으로, 4차산업 혁명을 이끌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착한페이’로는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절감 등을 도운다. 착한페이는 지류형 지역화폐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하나의 앱으로 사용 지역, 업체,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문제점으로 꼽힌 음성유통 해결과 지류 지역화폐 발행 대비 30% 운영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실제 KT는 지난 4월부터 김포시에서 110억원 규모의 김포페이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향후 울산시, 하동군, 남해군등 전국 지자체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누리 상품권, 고향사랑상품권 및 재정 지출을 연계로한 제로페이 사용 확대 계획도 추진 중이다.

KT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바쓰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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