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 서울 9℃

  • 인천 8℃

  • 백령 9℃

  • 춘천 7℃

  • 강릉 12℃

  • 청주 9℃

  • 수원 8℃

  • 안동 7℃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0℃

  • 전주 10℃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0℃

  • 울산 13℃

  • 창원 11℃

  • 부산 12℃

  • 제주 11℃

메리츠종금증권 “KT,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 예상”

메리츠종금증권 “KT,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 예상”

등록 2019.04.15 08:45

이지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KT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KT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9% 늘어난 5조7622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36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61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ARPU 하락은 불가피하며, 갤럭시S10 출시에 따른 시장 경쟁 강화로 마케팅비용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6603억원이 예상된다”며 “단 작년 1분기 반영된 부가세환급금 약 400억원을 감안할 경우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결 자회사 실적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IFRS15 기준 KT의 2019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23조8453억원, 영업이익은 0.4% 줄어든 1조2566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25%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둔화로 하반기부터는 무선서비스 매출액 반등이 기대되나, 주요 연결 자회사들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비씨카드는 둔화된 외형 성장에 비해 결제 활성화 등을 위한 마케팅비용을 지속적으로 집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매출액은 분양 프로젝트의 부재로 전년대비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KT의 초반 5G 가입자 유치는 성공적인 만큼 하반기 주가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KT는 5G 요금제 출시 이틀만에 3만명을 모집하며 연말까지 100만 가입자 이상이라는 목표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며 “LTE 초기 주가를 결정짓는 변수가 실적이 아닌 가입자 성장과 그에 따른 무선매출 반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선매출 반등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