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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추정 인물, 마약투약 의혹 영상·녹취록 공개···“몽롱하네”

황하나 추정 인물, 마약투약 의혹 영상·녹취록 공개···“몽롱하네”

등록 2019.04.03 10:51

김선민

  기자

황하나 추정 인물, 마약투약 의혹 영상·녹취록 공개···“몽롱하네” / 사진=MBC 뉴스 캡쳐황하나 추정 인물, 마약투약 의혹 영상·녹취록 공개···“몽롱하네” / 사진=MBC 뉴스 캡쳐

마약 투약 및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일 MBC는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던 지난 2015년 경찰 유력인사들과 친분을 과시하던 지인과의 대화 녹취본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녹취본에서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야, 중앙지검 부장검사?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라며 “장난하냐? ‘개베프’야”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여성은 “나 지금 남대문경찰서 제일 높은 사람까지 만나고 오는 길”이라며 “내가 사진도 올렸지만 그냥 민원실도 아니야. 경제팀이나 사이버수사팀도 아니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은 “황하나가 누군지도 모르고 남양유업에 아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당시 남대문 경찰서장 역시 “고소를 한 민원인을 만날 일이 없다”며 반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녹취록 외에도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을 투약한 모습으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해당 인물은 소파에 앉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몽롱하네. 저 커튼도 막 이렇게 보이고. 두꺼비 VIP”라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이다.

한편 남양유업 측은 황씨의 마약 관련 의혹에 대해 “황씨와 그의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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