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5℃

  • 백령 6℃

  • 춘천 7℃

  • 강릉 9℃

  • 청주 7℃

  • 수원 5℃

  • 안동 7℃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8℃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9℃

  • 울산 10℃

  • 창원 9℃

  • 부산 10℃

  • 제주 8℃

IT ‘140억 내부횡령’ 빗썸, 암호화폐 입금 중단 재공지

IT 블록체인

‘140억 내부횡령’ 빗썸, 암호화폐 입금 중단 재공지

등록 2019.04.02 19:09

이세정

  기자

사진=빗썸 홈페이지사진=빗썸 홈페이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발생한 내부횡령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입금 중단을 재차 요청했다.

빗썸은 2일 오후 6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3월 29일 발생한 내부횡령으로 추정되는 사고와 관련해 외부기관을 통한 고객자산 확인 및 수사기관 협조를 위해 회원 여러분들께 암호화폐 입금을 중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29일 사고로 인해 비정상 출금된 암호화폐가 모두 회사 소유분이라는 사실과 회원님의 자산은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중인 사실을 알려드린 바 있다”면서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KISA 및 경찰에 직접 강도 높은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기에 암호화폐 입출금 임시 중단을 통한 자산의 확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빗썸 측은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입금을 중단하라고 고객들에게 강조했다. 또 입금 서비스 재개시까지 입금처리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30일 저녁 9시부터 입금이 중단된 상태지만, 일부 고객들의 입금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재공지 차원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신규 상장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는 진행된다. 농협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를 통한 원화 입출금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원화 출금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타 거래소로 가상화폐 이동을 원한다면 원화출금을 할 수 있다.

빗썸은 “재무실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해 고객 자산에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릴 것”이라며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와 이후 진행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빗썸은 지난달 29일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이오스’ 일부가 무단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피해규모는 14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고, 내부자 소행으로 추정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