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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 발표

경북도,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 발표

등록 2019.03.31 21:47

강정영

  기자

특별법 제정, 흥해지역 국가주도 도시재건, 포항지원사업 정부추경 반영요구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 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철우 지사(좌)(사진제공=경북도)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 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철우 지사(좌)(사진제공=경북도)

지난 3월 31일 경북도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11.15 촉발지진 결과 발표에 따른 긴급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포항지역 경제활성화와 신속한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포항 경제살리기, 지진특별법 제정, 도시재건 및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 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의 내용을 담은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경제살리기 분야에 있어서 지역경기 침체와 관광객 감소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특별자금, 소상공인 특별금융 지원책 등을 마련한다.

또한, 정부 추경예산 편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지역 피해지원 및 현안사업들이 정부 추경예산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 추경예산에도 포항지역 지원예산을 긴급 편성해 피해지원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예타면제 추진과 경북형 일자리모델 적용을 통한 기업유치와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블루밸리산단 및 경제자유구역 국가지원 확대 등 국가지원 사업도 포항지역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정부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포항시와 공동으로 요청한다는 복안이다.

‘2019 포항방문의 해’를 맞아 포항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 문화예술행사, 전국단위 체육행사 유치와 더불어 공중파 인기프로그램과 스타마케팅을 통한 관광홍보 등 도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통한 관광산업활성화 대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회의에서 다른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 중인 이철우 지사(좌)(사진제공=경북도)회의에서 다른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 중인 이철우 지사(좌)(사진제공=경북도)

한편, 지진특별법 제정 및 도시재건과 관련해서는 '11·15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안' 마련을 지원하고 국회협력을 위해 상주인력을 파견하여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동합의를 통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직접적 피해지역인 흥해 일대 지역은 국가주도의 패키지 사업추진과 국비추가 투입으로 기존 특별도시재생사업보다 한층 강화된 특별 재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원, 공공도서관, 체육관, 주차장, 벽화거리 등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까지 지진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주민들의 주거여건개선을 위해서 올해 연말 종료예정인 임시주거시설의 거주기간 연장과 임대료 지원 등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11·15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의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및 신문·방송, 각계 각층의 출향인사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철우 지사는 “지금은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라 피해를 보상하고 도시를 재건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피해지원에 대한 국민공감을 이끌어 내고 포항 경제를 되살리는데 경북도가 주도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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