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74회 나무심기 행사’ 실시

봉화산에 유실수 1125본 식재

보성군이 29일 봉화산 정상에서 제74회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성군은 29일 호남정맥 봉화산 정상에서 제74회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식목일을 맞이해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과 NH농협보성군지부, 보성새마을지도회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보성군은 아름다운 열매 숲을 조성하기 위해 산수유, 홍매화, 산감나무 등 유실수 6종 총 1,125본을 식재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등산의 날 행사를 병행 추진해 제58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보성 통합 대축제 등 각종 행사 준비에 밤낮없이 고생하는 직원들과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자연과 교감하며 일상에서의 휴식을 가졌다.

봉화산은 보성읍과 광주 무등산까지 왜구 침입과 재난 발생을 알리기 위해 봉화를 피웠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또 호남정맥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울창한 숲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군민과 등산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임업인에게는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래 가치 숲을 조성해야 된다”면서 “힘들게 가꾼 미래 자원을 산불로 한순간에 잃지 않기 위해서는 산불예방에도 각별히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