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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부실회계 사과···한창수 사장 사내이사 선임

[2019주총]아시아나항공, 부실회계 사과···한창수 사장 사내이사 선임

등록 2019.03.29 10:36

이세정

  기자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서 문제로 시장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고문)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주총 인사말에서 “감사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의견과 관련해 주주 여러분에게 큰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일리지 충당금 등에 대한 회계기준 적용상의 차이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외부 감사인의 의견을 적절히 반영해 재무제표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시적으로는 영업비용이 증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계적인 부담과 재무적인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주주와 여러 이해 관계자들이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제출기한을 하루 넘긴 지난 22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부실 논란을 키웠다. 이 여파로 모회사인 금호산업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고, 두 회사는 22~25일간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8일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 금호고속 사내이사직에서 모두 사임했다.

이날 주총의 주요 안건은 제3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다.

사내이사로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감사위원은 박 전 이사장과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다른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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