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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안방 계열사 이사회 변화···동양생명, 사외이사 4인 축소

中안방 계열사 이사회 변화···동양생명, 사외이사 4인 축소

등록 2019.03.27 18:13

장기영

  기자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진=동양생명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진=동양생명

중국 안방보험그룹 계열 생명보험사인 동양생명이 사외이사를 기존 5인에서 4인 체제로 축소한다.

앞서 계열사 ABL생명이 2년만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데 이어 동양생명 이사회에도 변화가 생겼다.

동양생명은 김기홍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 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로 2년 남아 있다.

김 이사는 금융감독원 보험·비은행담당 부원장보,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 JB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동양생명은 김 이사 퇴임 이후 곧바로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는다.

28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는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선임 안건이 없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 사외이사는 5명에서 4명으로, 등기이사는 8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기존 동양생명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김 이사 퇴임 이후에도 사외이사가 전체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며 “향후 사외이사 추가 선임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ABL생명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ABL생명은 지난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시예저치앙(Zheqiang Xie) 전 트랜스리(Trans Re) 북아시아총괄 임원을 비상임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ABL생명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것은 2017년 이후 2년만이다. 지난해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인 순레이(Sun Lei) 사장이 맡았다.

시예저치앙 의장은 중국 악사(AXA) XL 보험사와 로이즈(Lioyd’s) 재보험사 등 6개 글로벌 보험사에서 전략 기획과 비즈니스 개발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한편 안방보험은 2015년 6월 동양생명을 인수해 한국 보험시장에 진출했으며 2016년 12월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을 추가로 인수했다. 안방생명과 안방그룹홀딩스를 통해 동양생명 지분 75.3%, 안방그룹홀딩스를 통해 ABL생명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안방보험은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 계획에 따라 모든 해외 자산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 ABL생명 지분 매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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