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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국민연금 반대에도 안건 모두 통과

[2019주총]삼성바이오로직스, 국민연금 반대에도 안건 모두 통과

등록 2019.03.22 11:02

이한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민연금 반대에도 안건 모두 통과 기사의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가 국민연금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8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 20일 국민연금은 재무제표 승인, 김동중 경영자원센터장 사내이사 선임,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에 대해 고의 분식회계 등에 대해 책임을 물어 모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동중 경영자원센터장은 2015년 당시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할 때 경영지원실장이자 재무담당 책임자였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고발과 함께 김태한 사장과 김 센터장의 해임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훼손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에 해당한다며 재선임 반대 의견을 냈다.

분식회계가 반영된 재무제표를 제대로 감시하지 않았다는 문제로 정석우 고려대 교수와 권순조 인하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건도 반대의견을 냈다.

하지만 애초에 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등과 지분 경쟁에서 크게 밀려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은 삼성물산이 43.55%, 삼성전자가 31.39%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약 3%수준이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현재 27건인 위탁생산 수주 건수를 올해 안에 39건으로 12건 늘리겠다”면서 “궁극적으로 글로벌 CMO 시장의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회계처리의 적법성이 증권선물위원회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면서 주주 여러분께 심려 끼치게 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행정소송에서 적법성이 입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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