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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콘텐츠 탑재 ‘리니지M’, 세 번째 에피소드도 순항

자체 콘텐츠 탑재 ‘리니지M’, 세 번째 에피소드도 순항

등록 2019.03.11 14:43

장가람

  기자

출시 3년 차에도 양대 마켓 매출 1위총사·투사·암흑기사 자체 콘텐츠 강화리니지 신화 언제까지 이어질까···관심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자체콘텐츠 역량 강화로 독자 IP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출시 3년 차, PC 리니지 색을 지우고 리니지M 자체 브랜드화를 통해 유저들을 사로잡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6일 엔씨소프트는 자체 콘텐츠 강화 일환으로 ‘블랙 프레임’, ‘더 라스타바드’에 이어 세 번째 에피소드인 ‘이클립스’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업데이트의 주 내용으로는 자체 클래스(직업)인 ‘암흑기사’ 공개 및 신서버 ‘케레니스’ 오픈 등이 담겼다.

암흑기사는 2018년 공개한 ‘총사’와 ‘투사’에 이은 리니지M만의 자체 콘텐츠로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바탕으로 PvP(이용자 간 대전)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이 특징이다. 주요 기술로는 ▲커스 언데드(적을 생존에 불리한 상태로 만드는 기술) ▲스턴 미러(적의 스턴 공격을 반격하는 기술) ▲다크 아이(적의 HP를 식별하는 기술)등이 있다.

업데이트 효과로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내줬던 1위 자리로 다시 되찾아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M은 업데이트 효과를 통해 4주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3월 첫째 주 기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위를 유지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21일 출시 후 햇수로는 3년, 만으로는 2년 이상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PC게임 대비 모바일 게임이 흥행 수명이 짧다는 공식을 완전히 깨부순 셈이다. 또한 시장에서는 이번 업데이트 효과로 2분기 출시 예정에서 연내 출시로 미뤄진 ‘리니지2M’ 지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될 것으로 예측한다.

리니지M의 독자 브랜드 구축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주도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앞서 김 대표는 ‘리니지M' 1주년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PC리니지와 결별하고 리니지M만으로 재탄생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는 그간 강조해왔던 PC리니지와 리니지M간의 연결성을 끊고, 독자 브랜드로 새로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독자브랜드 구축을 위해 총사와 투사 등 리니지M만의 자체 클래스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총사는 리니지 20년 역사상 최초로 총을 사용하는 직업이며, 투사는 PC리니지 클래스인 ‘용기사’를 토대로 했다.

핵심 IP(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순항 중인 엔씨소프트에도 돌발 변수는 존재한다. 올해 4월 13일 출시 예정인 넥슨의 ‘트라하’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된 트라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무기로 리니지M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현재 사전 예약 중인 ‘트라하’ 신규 IP 역대 최단기간 (2일차 100만명) 최고 사전 예약자 수 모집 신기록을 달성하며 기대를 키운다. 넥슨 역시 매각 전 몸값 상승을 기대하며,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를 주인공으로 트라하 마케팅에 한창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의 가장 큰 장점은 리니지이나 단점도 리니지”라며 “엔씨소프트 게임 중 리니지 IP 말고 흥행한 게임은 블레이드 소울 외엔 없다”며 신규 IP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트라하의 성공여부는 넥슨 뿐 아니라 엔씨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며 “무리한 과금에 지친 유저들이 이동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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