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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만난듯 설레는 무안"···‘여름’ 대표여행지로 거듭난다

“연인 만난듯 설레는 무안"···‘여름’ 대표여행지로 거듭난다

등록 2019.03.10 12:48

노상래

  기자

“연인 만난듯 설레는 무안"···‘여름’ 대표여행지로 거듭난다 기사의 사진

무안군이 올해부터 연꽃축제와 황토갯벌축제를 연계해 여름 대표여행지로 거듭나기 위해 축제일정을 조정하는 등 관광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신안의 새천년대교와 목포의 해상케이블카가 연이어 개통 및 운행되고, 올 가을 칠산대교가 완공되면 무안은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사통발달의 교통요충지로 중심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군은 목포·신안 서남권 3개 시·군 공동으로 주요관광정보가 실리는 관광안내지도를 발간할 예정이다. 영산강 역사·문화 관광벨트와 해안관광벨트 무안의 권역별 관광정보가 수록된 관광안내지도가 발간되면 서남권과 무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효율적이고 알찬 관광을 위한 필수 여행 길잡이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군은 여러 대책을 세우고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 6월 14~16까지 3일간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여름의 문을 먼저 연다. 매년 9월 개최하던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시기를 앞당겨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군은 청정 갯벌과 명품 황토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꽃축제와 더불어 여름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황토갯벌 1㎥의 가치’라는 주제로 드넓은 명품 갯벌에서 다양한 갯벌 서식생물을 관찰하고, 자연과 더불어 쉼과 힐링이 있는 생태체험 축제로 연다.

특히 지난해 황토이글루, 방갈로, 오토캠핑장 등을 정비하고 무안황토갯벌랜드가 정식 개장함으로써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에 따라 여름 갯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자 명실상부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황토갯벌 축제때 어린이들이 낙지잡기에 여념이 없다.황토갯벌 축제때 어린이들이 낙지잡기에 여념이 없다.

축제는 9개 읍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풍요깃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공연, 황토갯벌 씨름대회, 올림피아드, 낙지·장어잡기, 농게잡기, 운저리 낚시체험, 창작 연날리기, 사생대회, 무안생태갯벌과학관 전시·과학체험·공연 등 자연과 생태, 그리고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대표 농산물인 양파·마늘 뽑기 체험을 추가해 관광객에게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풍요로운 황토와 눈부신 아름다운 바다,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살아 숨 쉬는 갯벌! 자연의 삶을 느끼고 마음껏 뛰놀며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곳, 무안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황토갯벌축제 체험 후에는 황토갯벌에서 생산되는 낙지, 운저리, 칠게 등 싱싱한 자연의 멋과 맛도 생생하게 채워볼 수 있는 오감이 만족하는 힐링의 최적로 거듭날 전망이다.

■ 제23회 무안연꽃축제, 7월 25~28일까지 4일간

아침 이슬 속에 수줍게 피어나서 오후 햇빛 속에 잠드는 아름다운 연꽃이 눈에 닿는 곳 마다 곱게 자라는 회산백련지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양 최대의 10만평 연꽃서식지이다. 이 곳 백련지를 배경으로 여름철 대표축제이자 군의 대표축제인 무안연꽃축제를 개최해 지역브랜드 가치 창출 및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알리는 견인차역할과 축제를 통해 무안을 홍보함으로써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23회 째를 맞는 연꽃축제는 무더위를 이기고,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지난 몇 년간 우산길, 그늘터널, 덩굴나무 그늘 등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고 아이쿨존, 연꽃 얼음물길 걷기 체험, 얼음놀이터와 같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곳을 찾는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연꽃’이라는 축제 주제와 부합하며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회산백련지 전경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회산백련지 전경

특히 올해는 방학기간 가족단위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지역민과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인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을 정비해 젊은 층의 참여와 관심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은 더위를 이기고 즐기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또 고운 빛깔과 그윽한 향기, 좋은 열매까지 갖춘 연과 함께 올해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맡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계층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관광홍보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

군은 관광인프라와 프로그램,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관광객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체계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내나라 여행박람회, 수서역 및 호남국제관광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했다. 또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축제 외국인·파워블로거 팸투어 운영,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한 관광지 안내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기여 한 바 있다.

이에 올해에도 외국인유학생 관광홍보단 육성 및 운영, 코레일 연계 관광열차 확대운영, 수도권 공략을 위해 박람회 참가 홍보관 운영, 인터넷 홍보를 위한 팸투어 운영 등 체류관광도시 무안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정책을 펼친다.

또한 시책사업으로‘2019 무안군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무안을 대표할 수 있으면서 독창적이고 상품성이 뛰어난 관광기념품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전국의 업체와 개인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에 입선한 기념품들은 향후 무안군 대표 기념품으로 생산·판매될 계획이다.

■ 권역별 관광안내체계 개선으로 관광객 편의 제공

관광해설사 이용이 어려운 개별관광객과 모바일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을 위한 관광안내 어플리케이션도 준비한다. 관광객이 본인의 스마트기기에 관광안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방문한 관광지에 대한 음성 관광안내와 주변의 음식점·숙박업소 등의 관광정보가 제공돼 관광객의 정보 접근성 향상과 주요관광지 스탬프투어 기능이 제공돼 무안을 찾은 관광객의 흥미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제 확대 운영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수한 관광자원과 문화를 홍보하고 여행사마다 무안여행상품을 확대하고,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게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사로 등록된 여행업체가 내국인 20명 이상,외국인 5명 이상, 수학여행단 30명 이상을 유치해 지역에서 숙박과 음식점을 이용하고 관광지를 방문하면 내‧외국인 1명당 5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확대 지원하는 등 숙박 일수와 방문경로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한, 현장체험학습 단체 유치와 외국인 대상 무안공항 이용, 국제크루즈 이용 및 축제 참여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도 지원해 여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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