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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조합 "인천 동춘1초교 건립 들어갈 것"...무산위기 넘겨

도시개발사업조합 "인천 동춘1초교 건립 들어갈 것"...무산위기 넘겨

등록 2019.03.08 18:23

주성남

  기자

인천 동춘1초교 신설을 촉구하는 동춘1구역 입주 예정자들. 사진=동춘1구역 입주예정자협의회인천 동춘1초교 신설을 촉구하는 동춘1구역 입주 예정자들. 사진=동춘1구역 입주예정자협의회

도시개발사업조합이 학교 기부채납 약속을 번복하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인천 동춘1초등학교(가칭) 건립 공사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7일 연수구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 측이 조만간 동춘1초교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조합 측은 동춘1구역부터 송도 테마파크 부지까지 건설하기로 했던 도로(대2-10호선·750m) 사업비 350억원을 다른 민간사업자가 분담할 수 있도록 시가 협조해달라는 의사도 함께 전달했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재정난으로 학교를 지을 수 없다며 2017년 인천시교육청과 맺었던 기부채납 약속을 뒤집은 바 있다. 당초 개발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369억원으로 예상했으나 14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는 게 이유였다.

조합 측은 대2-10호선 도로 사업비 350억원의 절반도 인천시가 부담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시는 사업 인가 때부터 조합이 사업비를 전담하기로 한 만큼 지원 근거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도로는 송도 테마파크 사업 시행자인 부영주택이 사업비를 나눠 낼 예정이었지만 테마파크 사업 자체가 무산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2017년 해당 도로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 당시 인천시는 '민간사업자 간 사업비 분담을 합의해 이행하라'고 결정했다.

시는 이 도로를 주 진출입로로 사용할 새로운 민간사업자가 나타날 경우 조합과 건설비를 분담할 수 있을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조합이 학교를 짓겠다는 의사를 밝혀 다음 주 중으로 구체적이고 확실한 이행 약속을 받을 예정"이라며 "다른 사업자와 도로비를 분담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시가 의견을 내줄 수는 있지만 반드시 반영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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