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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공사협회,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 분리발주 촉구

한국전기공사협회,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 분리발주 촉구

등록 2019.03.07 20:23

주성남

  기자

7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 회원사를 비롯해 협회 임직원 500여명이 목포시청 앞에서 전기공사 분리발주 관철을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7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 회원사를 비롯해 협회 임직원 500여명이 목포시청 앞에서 전기공사 분리발주 관철을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회장 류재선)와 전남도회(회장 전연수)가 목포시에서 추진하는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대한 발주방식을 규탄하며 분리발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7일 전남도회 회원사를 비롯해 협회 임직원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목포시청 앞에서 전기공사 분리발주 관철을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는 목포시 대양동 산 124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6100㎡, 관람석 1만6380명을 수용하는 종합경기장과 1만3658㎡의 보조경기장의 규모로 총 920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대형공사다

목포시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국토부와 전남도의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입찰제안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의 주요 내용은 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 주차장 등의 건립공사"라며 "여기에 포함되는 전기공사는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시공기술로 국내 대형 경기장 시설의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이미 다수 사례에 적용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에는 대형 공공공사 중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입찰방식을 전기공사를 포함한 기술형입찰로 심의가 결정된 경우라도 전기공사업계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중소 전문전기공사기업과의 상생과 전기공사 분리발주 제도의 입법취지에 부합하고자 발주기관에서 이를 수용해 기술형입찰로 시행하되 전기공사는 분리발주하는 사례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목포시는 촉박한 공사기간을 이유로 오로지 턴키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턴키 방식이 분리발주 보다 공사기간을 단축시킨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는 내놓지 못하는 것을 보면 턴키를 합리화하려는 신빙성 없는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며 "목포시의 분리발주 의지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전기공사를 분리발주 하더라도 기한 내 충분히 준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통합발주 입찰로 인해 전남지역 1,270개의 전기공사 중소전문업체는 입찰에 참여조차 할 수 없다"면서 "정부의 지역 중소전문업체 육성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 입찰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목포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면담 등을 통해 발주방식의 변경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포시는 여전히 분리발주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턴키를 수주한 종합건설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전문시공기업에게 하도급을 주는 경우가 많아 적정공사비 부족으로 시공품질 저하는 물론 대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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