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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1조 규모 UAE 원유저장시설 수주···내년 완공

SK건설, 1조 규모 UAE 원유저장시설 수주···내년 완공

등록 2019.02.27 09:42

수정 2019.02.27 09:46

김성배

  기자

UAE 왕세제와 정상회담 이후 공식 발표

SK건설 CI.SK건설 CI.

SK건설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의 1조원대 원유비축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UAE 푸자이라 지역에 원유 저장 시설을 수주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ADNOC(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저장 규모는 약 4000만 배럴이다.

이 시설은 2020년 완공 예정으로 1조원 규모다. 푸자이라 프로젝트는 UAE국영 AD NOC가 발주한 사업으로 SK측은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뒤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UAE는 국제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해 산유량을 늘리기로 하면서 추가 저장 시설의 필요성이 커졌다.

ADNOC는 지난해 7월 “원유 생산 능력을 현재 하루 평균 330만 배럴에서 올해 말까지 35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UAE의 지난해 하루 평균 산유량은 287만 배럴이었다.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UAE의 투자를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수출에 따라 풍부해진 국고를 기반으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푸자이라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다. 석유를 생산하진 않지만, 인도양에 접근하기 쉬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UAE의 석유 수송 항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부에선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의 정상회담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회담 후 오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초청된 것도 이와 관련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SK건설은 UAE에서 루와이스 정유공장 원유정제 설비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사 금액은 21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다. 지난 2013년에는 UAE 첫 진출 프로젝트인 ‘밥가스 컴프레션(Bab Gas Compression)’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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