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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웨이DB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8일까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15.74% 올랐다.
코스피의 17개 주요 업종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33% 올랐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 대거 사들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주가가 각각 15.8%, 21.5% 올랐다.
외국인은 1월 한 달간에만 삼성전자를 2조3천352억원, SK하이닉스를 8천224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작년 4분기 증시 급락으로 주가가 싸진 점, 달러화 강세 완화,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 가능성 등이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기계 업종이 14.20% 올라 전기전자에 이어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한온시스템[01888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이 속한 기계 업종은 연관성이 높은 자동차 및 건설 업종의 양호한 흐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증시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 업종도 9.51%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은 자동차·조선 업황 회복세, 수소차 테마 부각 등으로 인해 8.26% 올랐다.
철강금속(7.70%), 건설(7.69%) 등도 강세를 보인 업종이다.
이에 비해 은행(-3.22%)과 통신(-3.11%) 업종 지수는 하락했다.
은행 업종 시가총액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 재상장을 앞두고 지난 1월 9일 거래 정지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통신업종이 꼴찌인 셈이다.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업종 주식은 작년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과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부담 등에 따른 실적 악화로 고전했다.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속한 의약품(1.09%) 업종도 상승률이 평균 아래였다.
이밖에 보험(4.99%), 전기가스(4.96%), 서비스업(4.52%), 운수창고(4.38%), 금융(4.35%), 화학(3.63%), 음식료품(3.52%), 유통(3.03%) 등도 코스피 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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