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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넘어 사물인터넷 생태계 주도

[갤럭시S 10년⑥]스마트폰 넘어 사물인터넷 생태계 주도

등록 2019.02.13 11:51

장가람

  기자

고도화 빅스비 탑재···편의성 제고접히는 ‘갤럭시F’로 시장 재편 전망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 탑재, 얼굴인식(언락) 등 압도적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한 갤럭시S 시리즈가 앞으로는 기존 스마트폰의 영역에서 벗어나, 삼성전자 IoT(사물인터넷) 생태계의 핵심 열쇠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2010년 선보인 차세대 스마트폰의 총칭이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J, 갤럭시A까지 다양한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스마트폰 테두리를 곡선으로 구현하는 엣지 패널과 베젤(화면 테두리)을 줄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기술력 우위를 구축했다.

올해에는 갤럭시S 시리즈의 10주년 기념 모델인 ‘갤럭시S10’과 ‘갤럭시F’로 명명된 폴더블 스마트폰과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모델인 X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S10은 지난 10년의 갤럭시 혁신의 완성과 함께 새로운 10년 혁신을 시작하는 모델로 평가되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을 계기로 5G폰과 폴더블폰 등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도할 계획이다.

폴더블의 경우 앞서 중국 스타트업체 ‘로욜’이 선보인 구부러지는 수준이 아닌 안으로 완전히 접히는 방식이다.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넓게 펼치면 일반 태플릿처럼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추후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구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해 롤러블, 돌돌 말 수 있는 스마트폰도 만들 것으로 판단한다.

고도화된 빅스비(Bixby)에 의한 스마트싱스 제어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부터 탑재한 AI(인공지능)이다. 초창기 선보였던 빅스비가 음성 인식을 통해 기기 제어 및 검색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 선보일 빅스비는 일상생활 언어 처리 능력을 향상해 자연스럽고 복잡한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좀 더 세심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가전 운용 플랫폼을 말한다. PC의 전유물이었던 인터넷이 사물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삼성전자 역시 사물인터넷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퀵 커넥터에서 삼성 커넥트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갤럭시S9 발매 시점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통합됐다.

현재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전자기기는 TV를 비롯해 오디오·에어컨·공기청정기·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로봇청소기·냉장고·쿡탑·식기세척기·트랙커·스마트 홈 어댑터·다목적 센서 등이 있다. 빅스비를 이용해 차 시동을 걸고, 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조명 및 TV 등을 켤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가상화폐 전자지갑 등 블록체인 기술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0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에 블록체인 관련 ▲Blockchain KeyStore(블록체인 키스토어) ▲Blockchain Key Box(블록체인 키박스)▲Blockchain Core(블록체인 코어) 등 3가지 상표 특허를 신청했다. 이들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들로 향후 가상화폐를 저장할 수 있는 ‘월렛(지갑)’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2019’ 행사를 통해 기본 모델인 갤럭시S10과 보급형 모델, 대화면 모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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