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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등록 :
2019-01-31 13:46

수정 :
2019-01-31 15:23

이해욱 회장, 승진 후 첫 인사…김상우·조남창 대표 승진

김상우 유화 대표, 안정적 실적에 부회장 올라
주택 사업 삼호 조남호 부사장도 사장으로 점프
플랜트 등 해외 경영악화 실패 임금 30% 반납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경영진 인사에서 김상우 대표이사(석유화학사업부)와 박상신 대표이사(건설사업부) 등 각자 대표간 희비가 엇갈렸다.

유화부문 안정적인 영업이익 신장으로 실적 확장에 기여해온 김상우 대표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반면 해외 플랜트 비상 경영 등 해외건설 위기를 맞은 박상신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 승진이 무산되서다. 삼호(입사) 고려개발 대림산업 등 대림그룹에서 잔뼈가 굵고 연배가 높은 박상신 대표이사가 김 대표보다 승진이 누락되며 웃고 울게 된 셈이다.

3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이 이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을 본격 가동한 가운데 지난 30일 유화 부문 김상우 대표이사가 부회장 직을 이어 받았다. 이날 계열사인 삼호 조남창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상우 대표이사는 그동안 석유화학사업부에서 진행한 굵직한 석유화학, 에너지분야 사업을 통해 쌓아올린 성과를 토대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상우 대표가 BNP-파리바, 소프트뱅크코리아, SK텔레콤 등 다양한 업력을 거쳐 대림산업에 2012년 입사한지 7년, 지난해 3월 사장으로 승진한지 불과 1년만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신설된 계열사 대림에너지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포천파워,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어 지난 2017년 대림산업석유화학사업부 사장에 취임했고 이후 대림산업이 '디벨로퍼'(종합부동산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공을 세웠다.

무엇보다 김 대표 취임이후 대림산업의 석유화학사업부문은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업황 악화 우려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8810억원에서 9330억원으로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이 9.5%에 달해 이익률을 크게 끌어 올리는데 기여했다.

반면 지난해 3월 김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에 오른 박상신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번 승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삼호 공채입사를 시작으로 고려개발 대표이사는 물론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장까지 뼛속까지 대림맨인데다가 연배(1962년생)도 김 대표(1966년생)보다 높아 승진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건축사업부문 내 해외플랜트 등 해외건설 실적 악화가 그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 매출 9974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매출 1조8537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영업이익은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

더욱이 누적공사이익은 2016년 -2419억 원, 2017년 -6380억 원 등 손실이 이어지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조 원 이상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건축사업부문인 주택사업본부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8291억원, 5962억원으로 전분기(매출 4조9179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에 이어 호조세를 유지하는 점과도 대조적이다.

이에 지난해 연말 임헌재 플랜트사업 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본부 임원 전원은 경영악화와 체질 개선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15명 중 5명 수리)했다. 회사에 남더라도 임금의 30%를 자진반납키로 했다.

이런 실적 악화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박상신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기는 어려웠다는 관측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CEO는 어쩔수 없이 실적이 희비를 가른다. 김 대표와 박 대표도 실적 기여도에서 희비가 교체했다고 봐야한다. 실적이 좋았던 김 대표이사가 먼저 승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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