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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조와 임단협 부결···“계속 대화하겠다”

SK하이닉스, 노조와 임단협 부결···“계속 대화하겠다”

등록 2019.01.28 19:32

임정혁

  기자

SK하이닉스 노조가 임단협(임금단체협약) 노사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최근 ‘1700% 성과급 계획’이 알려졌지만 노조는 그간 실적과 비교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결과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지난 23일 도출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다.

임단협 사안은 기본급 인상률과 사내 복지 확대 등인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최근 밝힌 ‘기준급 기준 1700%의 성과급 지급’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노조와 임단협 교섭을 통해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상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하반기 각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총 월 기준급의 1700%, 연봉 기준 85%를 성과급으로 받는 셈이다. 이에 초년 책임(과장급)의 연봉과 성과급을 합할 경우 모두 1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20조8000억원)을 2017년(13조7213억원)과 비교해 이번 성과급에 노조가 만족하지 못했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는데 성과급은 1600%에서 100%포인트 상승에 그쳤다는 해석이다.

다만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성과급은 임단협 대상 자체가 아니고 신의성실 원칙에 의해 논하는 것이라서 정확한 부결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도 “회사는 노조와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계속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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