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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크레딧’ 신청자 40만명 돌파···“일자리 잃어도 노후 대비”

‘실업크레딧’ 신청자 40만명 돌파···“일자리 잃어도 노후 대비”

등록 2019.01.25 08:36

강길홍

  기자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실업 기간에 정부로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는 ‘실업크레딧’ 신청자도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를 잃어도 노후준비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국민연금공단의 ‘실업크레딧 지원사업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8년 12월 말 기준 누계로 41만6319명이다.

지난해 직장을 잃고 구직급여를 받은 86만5983명 중에서 절반가량(48.07%)이 실업크레딧을 신청한 셈이다.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6년 8월1일 제도 도입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2016년은 8∼12월 5개월간 12만8143명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36만9272명이었다.

지난해 신청자 41만6319명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자는 17만9948명(43.22%), 여자는 23만6371명(56.78%)이었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187명(0.04%), 20∼29세 5만5961명(13.44%), 30∼39세 9만2357명(22.18%), 40∼49세 10만8250명(26.0%), 50세 이상 15만9564명(38.34%) 등이다.

실업크레딧 신청자 증가는 실업자가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 지난해 1∼9월 실업자 수는 111만7000명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5만1000명 늘었다.

실업크레딧은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기간에 국가가 연금 보험료의 4분의 3을 지원해주는 사회보장 장치다.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 중에서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보험료의 25%를 내면 국가가 나머지 75%를 최대 1년간 지원한다. 구직급여를 여러 차례 받더라도 평생 12개월 치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실업크레딧을 신청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리면 향후 노령연금 수급액이 늘어나 노후대비에 유리하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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