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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위험’ 10만8000대 추가 리콜···흡기다기관·EGR 교체

BMW ‘화재 위험’ 10만8000대 추가 리콜···흡기다기관·EGR 교체

등록 2019.01.23 08:56

김정훈

  기자

1차리콜 대상 차량···EGR 신품 교환 2차리콜 차량 6만6000대는 제외

BMW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BMW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BMW코리아가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무더기 리콜(결함 시정)이 진행돼 왔던 10만8000여대 차량을 추가 리콜한다. 지난해 말 BMW 차량화재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화재원인 조사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진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화재 위험에 노출된 주력 세단 520d 등 65개 차종 1·2차 리콜 대상 차량(총 17만4000대)의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중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을 한다.

BMW 관계자는 “오늘부터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누수 여부를 점검해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 교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BMW 차량화재 조사단은 지난달 24일 EGR 흡기다기관 부위에 화재 발생 위험이 있으며 2017년 1월 이전 생산된 EGR 재고품으로 수리한 차량은 최신 제품으로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BMW코리아는 조사단의 발표 직후 리콜 대상차량, 시정방법, 시정기간 및 고객통지 등에 관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지난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BMW는 지난해 8월 발표한 1차 리콜 10만8000대 차량 중 냉각수 누수 가능성이 있는 9만9000여대의 추가 리콜을 통해 누수 여부를 점검하고 해당 부품을 교체한다. 1차 리콜 대상 중 2016년 9월부터 12월 사이 생산된 EGR 재고품 장착 차량 9000여대도 해당 부품을 교체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2차 리콜차량 6만6000여대는 이번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토부는 “2차 리콜 차량 6만6000대와 아직 리콜 받지 않은 1차 리콜 차량 일부 7000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EGR모듈 교체 시 누수여부를 점검해 흡기다기관 교체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BMW코리아는 1차 리콜 대상은 연말까지 리콜을 마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1월 중순 현재 1차 리콜 대상은 9만9663대(이행률 93.6%), 2차 리콜 대상은 2만8586대(이행률 43.5%) 완료된 것으로 집계했다.

국토부는 리콜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통지문과 문자 메시지를 전송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서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 대상차량 등이 빠짐없이 포함되었는지 확인을 위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리콜 적정성에 관한 검토 지시를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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