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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재환 교수 개발 `나노셀룰로오스`, 나사 우주환경실험 대상 선정

인하대 김재환 교수 개발 `나노셀룰로오스`, 나사 우주환경실험 대상 선정

등록 2019.01.15 11:00

주성남

  기자

인하대 미래복합재 창의연구단이 연구한 나노셀룰로오스 샘플.인하대 미래복합재 창의연구단이 연구한 나노셀룰로오스 샘플.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김재환 기계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미래복합재 창의연구단이 개발한 미래 우주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가 나사 우주환경실험 대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나노셀룰로오스 소재가 우주환경실험(MISSE‧Material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Experiment)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세계 최초다. 우주환경실험은 나사가 우주정거장에 여러 가지 우주소재를우주왕복선을 통해 보내 우주 환경에 적합한지 여부를 실험하는 것으로 올해 초 MISSE-11이, 하반기에 MISSE-12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단이 개발한 나노셀룰로오스 샘플은 이 두 번의 실험에 모두 탑재된다.

연구단이 핵심 연구 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 등 자연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다. 철보다 가볍고 비강도가 우수해 미래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화성에 존재하는 물과 그곳의 물질로 셀룰로오스 합성이 가능하다면 우주에서 직접 제조하는 우주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나노셀룰로오스 개발은 김 교수가 지난 수 년 간 진행한 박막필름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지난해 나사 랭글리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헬리오스(HELIOS) 태양돛 탐사선 연구의 일환으로 이 소재는 탐사선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빛을 이용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주변 모습을 그려내는 장치인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의 렌즈인 photn sieve를 나노셀룰로오스 필름으로 만드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재환 교수는 “인하대와 나사와의 공동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나노셀룰로오스가 우주환경실험에 채택됐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나노셀룰로오스가 우주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확인되고 나면 실용화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노셀룰로오스를 미래 우주소재로 개발하는 선도적 연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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