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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1분기 반도체 등 제조업 경기 악화···연간 전망도 ‘먹구름’”

산업硏 “1분기 반도체 등 제조업 경기 악화···연간 전망도 ‘먹구름’”

등록 2019.01.13 11:28

한재희

  기자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매출 전망 BSI. 사진=산업연구원 제공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매출 전망 BSI. 사진=산업연구원 제공

올해 1분기 제조업이 시황과 매출 등 모든 유형에서 지난해 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경기 버팀목 역할을 해온 반도체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560여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시황 전망이 83, 매출 전망은 85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시황 92, 매출 95보다 하락한 수치로 3분기 연속 하락세다.

100(전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특히 내수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 93에서 올해 1분기 84로, 수출은 96에서 93, 설비투자는 96에서 95로 떨어졌다. 고용(95)은 전분기와 같았다.

업종별로 1분기 매출 전망은 대부분의 업종들이 100을 상당 폭 밑돌면서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했다.

반도체가 전분기 111에서 90까지 하락했으며 자동차(78)와 조선·기타운송(88) 등 운송장비업과 철강금속(77) 등에서도 두 자릿수 떨어졌다. 전자(91)와 섬유(91)만이 전분기 대비 소폭 반등했다.

매출 전망의 경우 모든 유형에서 전분기보다 떨어지면서 100을 상당 폭 하회했다.

중화학공업(81)이 전분기(93) 대비 두 자릿수 하락하고, ICT산업(91)과 경공업(90)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1)이 4분기 만에 100 밑으로 떨어지고, 중소기업(83)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전체 전망은 전자, 정밀기기만 100을 상회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등 대다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은 91로 전년(101)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중화학공업(89)이 가장 부정적이고 경공업(91)과 ICT산업(99)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업종별 매출 전망은 전자(113)와 정밀기기(103)만이 100을 웃돌았다. 반도체(83)를 비롯해 자동차(84), 기계(88), 철강(90), 화학(95) 등 대다수 업종에서 전년보다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2018년 4분기에는 시황(87)과 매출(88) 모두 전분기 수준(시황 88, 매출 88)을 유지했다.

공업유형별 매출의 경우 ICT산업(92)과 경공업(79)에서 하락했다. 반면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종사자 수 300인 이상의 대기업(100)이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매출은 반도체(88)가 전분기와 달리 100 밑으로 떨어지고 전자(95)와 조선·기타운송(82), 섬유(81) 등에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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