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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vs 셀트리온, 유럽 이어 중국서 맞짱

삼성바이오 vs 셀트리온, 유럽 이어 중국서 맞짱

등록 2019.01.08 14:26

이한울

  기자

삼바, 中3S바이오와 파트너십 체결셀트리온, 현지 합작법인 설립 추진

삼성바이오 vs 셀트리온, 유럽 이어 중국서 맞짱 기사의 사진

국내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2위 제약시장인 중국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두 기업은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일 중국의 바이오제약사 회사 ‘3S바이오’(대표 로우 징)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등 일부 파이프라인의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는 형태다.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내 임상, 허가, 상업화에 대해 협업하며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 등을 3S바이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상업화 역량을 보유한 3S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의약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도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중국에서 올 상반기 내 중국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러 국영, 민영기업과 논의 중”이라며 “늦어도 올 3분기 내 파트너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중국에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3개 제품의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제품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헬시 차이나(Healthy China) 2020에 따르면 중국 내 60대 이상 고령층은 2020년 2억900만명에서 2050년 4억900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 제약시장의 성장률도 2025년까지 연평균 약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향후 10년 간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7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역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이다. 2017년 중국 정부는 13차 5개년 ‘바이오산업발전규획’에 발표하고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의 비중 및 바이오시밀러를 확대시키고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입을 통해 의약품 허가 및 규제 기준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제고하고 임상시험 프로세스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시장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아 놓쳐서는 안되는 시장”이라며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 뛰어드는 바이오시밀러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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