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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휴’ 물음표?···삼성·LG에 쏠린 눈

[미리보는 CES]‘아마존 제휴’ 물음표?···삼성·LG에 쏠린 눈

등록 2019.01.04 16:45

임정혁

  기자

아마존 AI 서비스 ‘알렉사’ 적용해 북미 공략“삼성전자 알렉사와 전략적 제휴 발표” 무성‘아마존 프렌들리’ 앞선 LG전자 관심도 증폭

‘아마존 제휴’ 물음표?···삼성·LG에 쏠린 눈 기사의 사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불리는 CES 2019 개막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아마존 협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알렉사(Alexa)’와 연동을 확대해 북미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전 세계 눈이 집중되는 CES에서 ‘기술 적용’ 수준에서 나아간 구체적인 전략 제휴를 발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선 ‘전략적 제휴’ 측면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삼성전자다. 4일 관련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CES 2019에서 아마존과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 CES에서 아마존 협업을 구체적으로 알려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AI 플랫폼인 빅스비(Bixby)를 연간 판매량 5억대에 달하는 스마트폰과 세탁기 등 자사 제품에 탑재해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미 1년여 전부터 삼성전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판매 중인 세탁기와 TV 등을 알렉사 AI 스피커로 제어할 수 있도록 연동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아마존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CES에서 공개할 수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프렌들리’만 놓고 보면 LG전자가 오히려 삼성전자보다 앞선다는 평을 듣는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씽큐’를 외부에 공개하고 해외 기업들의 AI도 제품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일 알렉사를 연동한 ‘88인치 8K 올레드 TV’를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TV 리모컨에 알렉사 전용 버튼을 적용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알렉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지원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까지 전 세계 인공지능 플랫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서비스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LG전자와 아마존의 협업이 전략적인 관계로 더욱 확대될 것이란 주장에도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에선 아마존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자체 기술보다는 알렉사를 가전제품에 탑재하는 것이 시장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향후 이러한 협업 확대에서 나아가 전략적으로 윈윈하기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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