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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서한 받은 현대차, 장초반 상승세

[특징주]엘리엇 서한 받은 현대차, 장초반 상승세

등록 2018.11.14 09:16

이지숙

  기자

전일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서한을 받은 현대차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대비 0.98%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는 전일 대비 0.53% 뛴 2만8450원, 현대모비스는 1.88% 오른 19만원을 기록 중이다.

엘리엇은 지난 13일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이하 현대차그룹) 이사진에 보낸 서신에서 글로벌 자동차 컨설팅사 콘웨이 맥켄지의 ‘독립 분석보고서’를 공유하고 현대차그룹에 초과자본금의 주주환원 등을 요구했다.

엘리엇은 “기존 개편안이 철회되고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대차그룹은 기업구조 개편을 진전시키기 위한 어떠한 실질적인 소통도 하지 않고 있다”며 각 계열사 이사회에 독립적인 사외이사 추가 선임을 요구했다.

또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엘리엇 및 다른 주주들과 협업하는 한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초과자본금을 환원하고 현저히 저평가된 현재 가치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엘리엇이 전달한 서한의 내용은 새롭지 않다”며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의 과도한 보유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하라는 기존 주장을 독립적 컨설팅 업체 분석을 통해 다시 한 번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지배구조 변경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주주들을 설득함으로써 향후 있을 수 있는 주총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노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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