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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IDT “기술력과 노하우 바탕으로 동남아시장 진출”

[IPO레이더]아시아나IDT “기술력과 노하우 바탕으로 동남아시장 진출”

등록 2018.11.05 14:40

수정 2018.11.05 16:17

서승범

  기자

풍부한 IT부문 경험과 기술력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 꼽혀23일 코스피 상장 예정···공모가 1만9300원~2만4100원상장통해 유입되는 자금 인재확보, 신기술 투자 등에 사용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가 5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가 5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아시아나IDT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역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룰 것이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IPO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상장 이후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오는 23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상장일정을 소화 중이다. 오는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1만9300원~2만4100원으로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되는 자본은 인재 확보, 스타트업 투자, 신기술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경쟁그룹의 시가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책정했다. 기업가치에 비해서 시장에 내놓은 가격이 매력적이고 시장 친화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확보된 자금은 모두 미래가치 제고를 위해 쓰일 것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여러부분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 풍부한 IT부문의 경험과 기술력을 꼽았다.

아시아나IDT는 항공·운송 IT 전문기업으로 500여명의 전문기술인력과 1000여개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기술만 20여개에 이른다.

아시아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그룹 항공사 IT서비스를 담당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이스타항공에 IT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또 항공뿐만 아니라 국내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국내 공항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관리하고 있다.

해당 분야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매출 비중이 60% 이상이며, 그룹에서의 IT부문 투자도 매년 10% 이상 증가세다”며 “국내 IT서비스산업의 성장과 4차산업으로 여러 가지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금호아시아나IDT도 성장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민자도로 ITS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 금융부문 시스템 구축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도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아시아나IDT는 건설부문에서 민자도로 ITS 구축 실적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민자도로 13개를 구축했다.

또 금융부문에는 21개 금융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1년까지 보험업계에 의무적으로 도입 예정인 IFRS17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64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23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업계 평균 두 배 가까운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앞으로 해외 LCC를 대상으로 IT서비스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사업 투자도 병행하기는 하지만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범위를 늘려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이익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LCC는 현재 8개가 존재하고 5개 정도가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이는 항공 IT서비스 수요 확대로 풀이할 수 있다”며 “국내 기존 및 신규 LCC를 대상으로 IT서비스를 늘려가겠다. 또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LCC로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진출할 신규사업으로는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RFID기반 생산이력관리 시스템, 전기 지상조업차량 고속충전 시스템, ESS 제조 및 공급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박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이 그룹 유동성 확보를 위함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단기적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활용처는 영업비밀 등이 있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말씀드릴수밖에 없다. 이시아나항공 직원이 아니기에 정확한 답변을 들일 수 없지만 확보된 자금은 전부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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