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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범 CJ CGV베트남홀딩스 대표 “코스피 상장으로 기업성장 고도화 이룰 것”

[IPO레이더]심준범 CJ CGV베트남홀딩스 대표 “코스피 상장으로 기업성장 고도화 이룰 것”

등록 2018.11.02 15:49

장가람

  기자

베트남 영화 시장 압도적 1위“공모자금 케펙스 투자에 사용”이달 중순께 코스피 상장 예정

심준범 CJ CGV베트남홀딩스 대표(사진-CJ CGV베트남홀딩스 제공)심준범 CJ CGV베트남홀딩스 대표(사진-CJ CGV베트남홀딩스 제공)

심준범 CJ CGV베트남홀딩스 대표가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기업성장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2일 심 대표는 서울 용산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서 인프라 경쟁력과 인적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성장을 다짐했다.

CJ CGV베트남홀딩스는 CJ CGV 자회사로 2011년 베트남 1위 영화관 메가스타를 인수하며 베트남 극장사업에 진출했다. 박스오피스 기준 시장점유율은 45%이며, 스크린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41%의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CJ CGV베트남홀딩스 측은 “베트남은 인구 9600만명 중 약 70% 이상이 40세 미만인 젊은 국가로 엔터테인먼트 소비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경제발전 및 소득증가로 엔터테인먼트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는 1선 도시인 하노이, 호치민 등을 중심으로 극장을 열고 있으나, 2020년 이후에는 2선 도시까지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이는 외국 기업 규제에 대해서도 “베트남 정부가 문화콘텐츠 육성에 의지가 있어 이는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법인세 면제 등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경제가 외국인투자로 고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만큼, 규제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베트남 영화 시장은 성장의 극 초기 국면으로 2013년부터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2017년 말 기준 1인당 연간 관람 편수는 0.5편이지만 향후 2~3년 내로 연간 관람편수가 1회로 증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초기에는 스크린 당 투자금액이 6억5000만원에서 7억원이 소요됐지만, 현재는 원재료 현지화로 3억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극장 사업 외 배급 사업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현재 디즈니, 마블 등 4대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 등을 비롯해, 배급시장 점유율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극장 광고에서도 9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독점적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심준범 CJ CGV베트남홀딩스 대표 “코스피 상장으로 기업성장 고도화 이룰 것” 기사의 사진

시장 성장으로 인해 3년 연평균 21.9%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749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억원, 48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희망가는 1만8900원에서 2만31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080억원, 1320억원이다.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428만5714주(75.0%)와 구주매출 142만8571주(25.0%)로 진행된다. 확보한 자금은 모회사 CJ CGV 차입금 상환과 CJ CGV베트남홀딩스 운영 및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늘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금액을 확정 후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11월 중순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맡았다.

한편 회사 측 관계자는 “매년 20% 이상 매출 증가율이 나오는 기업을 찾기는 힘들다”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CG CGV도 베트남 밸류에이션에 따라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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